어릴때부터 표정이 그다지 좋은 녀석은 아니었다.
잘 찡그리고 잘 찌푸리고...
짜증이 얼굴에 배어 있다는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본적이 있다.
즉 온화스러운 얼굴표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이야기인데...
가만히 있으면 순해보이는 인상이건만
난 웃는 날보다는 찌푸린 날이 더 많았던것같다.
그런데 최근들어 간간히 일상속에서 지켜본 내 얼굴은
너무 극대화된 표정으로 가히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공감하는 표정도, 화내는 표정도.. 지루한표정도
너무 얼굴이 찌그러지는 모습이 되어 이제 정말 나의 표정관리를 해야겠다
싶다.
가정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가 그대로 얼굴로 녹아난듯..
이대로 가다가 정말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 노인네가 될것 같은 모습에
속이 상한다.
얼굴가득 짜증스러움이 밴 주름들이 가득하다는 것은 우리가 떠올리곤 하는 온화한 노인네랑은
전혀 반대이지 않을까...
마음을 좀더 편안하게 먹고.. 스트레스를 누적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할듯 싶다.